[맛집 - 강남고속터미널] 멕시칸 음식점 씨릴로 CIRILO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근래에 일이있어서 강남 고속터미널에 가봤어요~ 표끊고 차타는곳 주변에는 식당이 리뉴얼 또는 없어진 곳이 많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던 롯데리아도 없어지고 ㅠㅠ

이층에도 별 먹을데 없고해서... 주변을 배회하던중 고속버스터미널 버스내리는쪽에 장난아니게 리뉴얼을 했더라구요~~

여러군데를 찍고싶었으나 혼자서 여기저기 사진이나찍고 그러면 좀 없어보일것? 같아서 식당내부만 찍었는데요... 시간이 좀 늦어서 9시정도... 대부분의 식당이 준비한 음식이 다 소진되었다는 펫말과 함께 문을닫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멕시칸 음식전문점은 문을 열였더라구요~ 물론 여기는 처음가봤지만..

바로 CIRILO 씨릴로 라는 곳인데요~ 토마틸로나, 타코벨, 강남에 훌리오 등 제가 좋아하던곳들인데, 여기는 처음 보더라구요~ 우선 외관이나 내부는 멋지게 해놨더라구요...

어수선해서 혹시나 음식이 되는지 물어봤는데 9시30분까지 주방주문이 닫는다고 하여 바로 주문을 했죠~ 치킨 퀘사디아랑 치킨 브리또를 주문했어요...

퀘사디아는 피자나 빈대떡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되고, 브리또는 쌈밥? 터키의 케밥? 그런개념으로 보시면 될듯 합니다^^

치킨 퀘사디아는 10,000원, 치킨 브리또는 11,000원이였어요~ 다른곳은 나초나 음료세트인데, 여기는 단품치고 비싸더라구요..물론 고속터미널 내부 새단장한 음식점 대부분이 가격이 후덜덜했어요..;;

아무튼 주문은 했는데.... 다들 급한지 정신이없으시더라구요~ 주문도 받는둥 마는둥... 안내를 하는둥 마는둥...뭐 문닫을때 됬는데 손님이 들어와서 짜증이 났을수도있고 그건 이해가 가요...

(저 또한 미국에서 일식당에서 일할때 손님 문닫을때쯤 들어오면 짜증이 많이났던 기억이 나거든요 ㅠ)

뭐 그래도 손님입장으로 가니 좀 아쉽더라구요 눈치주는게 ㅠㅠ 

(여기 관리자에게 물어보니 문은 10시에 닫는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들어간거였는데..;;)

뭐 어쨌든 주문이 나왔어요~ 보기엔 먹음직스러워서 사진으 좀 찍었어요...다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단품이 좀 아쉽더라구요...세트메뉴가 있었는데 제가 못봤을수도 ㅠㅠ

뭐 암튼 먹어보니...그냥 그랬어요... 멕시칸 음식을 좋아해서 미국에서도 자주먹었었고 한국에서도 종종 찾아서 먹었었는데..뭐랄까...무슨맛인지 잘 모르겠는맛? 심지어 급해서 급조리하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치킨이 비렸어요.... 음식점에서 치킨 비리게 굽기 은근 쉽지않던데 여기는 비리더라구요..;;

게다가 더 좀 그랬던건... 먹고있는데 옆에서 빗자루로 청소하고 있더라구요..;; 사실 한국에서는 종종 그런장면을 목격했는데... 솔직히 미국에서는 이런 행위? 는 상상할수도 없어요...

식사를 하고있는데 아무리 문을 닫을시점이 다가온다고해도 옆에서 청소나 그런걸 하면서 먼지를 날리면 당장 컴플레인감이고 사장한테 당장 욕먹을 일이죠...

그래서 문을 닫을때가 되어도 미국에서는 대부분이 손님이 있는 주위만 냅두고 다른곳의 의자를 올리거나 청소를 하죠....;;

이상 강남 고속터미널 씨릴로 후기...같지않은 후기를 마칩니다...

장점: 

-새단장한 깨끗한 내부

-흔하지않은 멕시칸음식점

단점:

-비린 치킨 및 음식맛 (치킨이 비린음식은 아주아주 오랜만에 먹어봤어요)

-무관심 또는 친절하지않은 직원 (제가 문닫을때 가서 그랬을수도...이해하려구요)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가격 (토마틸로보다 비싸네요..;;;)

Overall:

음...제가 시기를 잘못맞춘건지 지점을 잘못선택한것인지는 모르겠어요...그러나 이 정도의 음식을 이 가격에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 먹어야 하나 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갑질을 하려는것도 아니고 내돈내고 내가 받을 당당한 권리를 행사하려는것인데 최소한의 서비스, 음식맛 등 가격대비 어느정도의 만족을 원한것인데 이렇게까지 불만족을 느끼니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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